재단소개

이사장 인사말

자립심과 자조정신으로 앞으로도 제주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원할히 지급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제주장학재단은 1968년에 모금을 시작하여 1969년 4월 8일 당시 제주도 국회의원이시던 현오봉 의원이
설립하였습니다.

현오봉의원은 제주 성산포 출신이시고 6선의원이며 민주공화당정부에서 3번 원내총무를 역임하셨습니다.

20여년 공직생활을 하셨지만 자신에게 의미있었던 활동으로 제주장학재단을 제일으로 꼽았습니다.

제주장학재단의 특징은 현오봉의원이 재단을 재단법인으로 출발시켜 금년까지 53년이 되도록 장학금을
제주 출신 학생들에게 줄 수 있도록 한 점이 다른 장학기금과는 구분됩니다.

재단법인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재단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도록 하였으며 장학재단의 운영에 있어서 관할
교육청의 지휘감독을 받도록 했던 것입니다.

1968년과 1969년 2차에 걸친 모금액은 1억원이고 일본 동경지구 31명 , 대판지구 35명, 국내인사 12명이 고향의 청년 학도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출연하여 주셨습니다.
신규 출연자중 국내인사 생존자로는 제주장학재단 장학생이기도 하셨던 삼남매인 문건식, 문건영, 문건협 변호사가 계십니다.

초창기에 은행이자로만 장학금을 주는데 애로를 느끼던 중 1973년 서울 중구 소공동의 13층 건물을 경매를 통하여 매입하여 임대사업을 하여 영리사업을 시작하여 장학금을
마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1983년에 가서는 소공동 건물이 그 일대의 재개발로 인하여 사용이 불가능하여져, 이를 처분하고,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현재의 회관부지
175평을 매입하였습니다. 1984년에는 2년전 타계한 현오봉 의원의 기일에 맞추어 10월 16일 지상 8층 지하 2층의 장학회관을 준공하였습니다.

장학회관이 완공되기까지에는 현오봉의원의 미망인이신 강정순 전임 이사장이 노력을 기울이셨고 부족한 공사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2억 여원을 장기차용하여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 이 곳 장학회관은 서울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땅으로 대한민국 무역의 중심지인 코엑스 빌딩에 근접하여 있습니다.

금년으로 제주장학재단은 1969년에 문교부장관 인가를 받아 제주장학회로 발족한 이후 5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969년부터 2022년까지 장학생 연인원은 7천3백여명이
넘었고 지급한 전체 장학금은 50억 6천여만원에 달합니다. 이제까지 일년에 두 차례씩 104차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2022년 1학기에는 36명에게 일인당 170만원씩 5천 2백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주었습니다. 저를 위시하여 이사진과 직원들은 설립자와 출연인사들의 재단 설립이념을
생활화하고 자립심과 자조정신으로 앞으로도 제주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원할히 지급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제주장학재단 이사장 현 왕 수